네일 &페디큐어



'H a n n a h '에 해당되는 글 161건
- 2011.06.26 네일 & 페디케어
- 2011.06.17 완전 동감
- 2011.05.12 몰래 키우는 애묘가의 비애
- 2011.05.11 궁금해요 4
- 2011.05.07 -
완전 동감
일 기/일 상 다 반 사 / 2011. 6. 17. 20:18
계속 자료 찾고 돌리고 있는데 답이 안나온다. 한달째 이러고 있다. 가끔 토나와;;
그림은 모두가 아는 SNOWCAT!!
그림은 모두가 아는 SNOWCAT!!
몰래 키우는 애묘가의 비애
일 기/일 상 다 반 사 / 2011. 5. 12. 15:18
오늘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마루가 컴터 앞에 앉은 내 발밑에서 뭔가를 가지고 놀기에 자세히 보니까 일헌!! 그것은 바퀴벌레 비스므리한 벌레!!! /꺄악!!!!!/ 난 자동반사적으로 '마루가 먹어버리기 전에' 두루마리 휴지+ 외마디와 함께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바퀴벌레가 아닐꺼야!! ㅠㅠ) 를 압사시켰다 /엉엉엉 ㅠㅠ/
그리곤 나갈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는데 아뿔사, 할아버지의 방문인것이다.. 요 근 몇주간 밑집에서 물이 샌다고 원인을 파해치고 있는데 우리집에 급습을 하신것이다.. 난 잠깐만요를 외치고 빛의 속도로 마루와 마루의 흔적을 6백만볼트의 사나이처럼 치운 후, 방문자를 맞이했다...
내가 아침 일찍 나갔으면 마루는 침대밑에 숨었을지언정 마루의 흔적( 밥그릇, 스크래쳐 화장실)은 고스란히 노출되었을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마루를 위한 동굴(?)을 식탁밑에 만들어주고 나왔다.
그래도 테라스에 있는 화장실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데...
그냥 밑에 공사 끝날때까지 마루를 대피시켜야 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생겼다.. 몰래 키우는 애묘가의 비애.. /sigh/
궁금해요
일 기/일 상 다 반 사 / 2011. 5. 11. 14:58
어느순간부터 하루에 내 블러그에 둘러보러 30명 내외, 가끔 약 100명정도가 들어오는데
어느 경로로 통해서 오는지 무슨글을 보러 오는지..
물론 대부분은 트위터를 통해서 구경 오시는것이라 생각 되는데
아무도 흔적을 남기지 아니하고 구경만 하시네
가끔 너무 궁금하다.
어떤 분들이 어떤 글을 보기 위해서 어떻게 놀러오셨나...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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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생/l o v e / 2011. 5. 7. 20:49
나는 그의 아픔을 다 안아줄 수 있을거라고 자만했다.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라고 생각했었다. 그것은 자만이였다. 나만이 그의 특별한 사람이라고 거만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그를 100% 이해할 수 없었다. 그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그 괴리에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고 나를 공감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다행히 나에게는 나를 이해해 즐 수 있는 친구가 있다. 나는 괴롭고 힘들때마다 나의 감정을 배로 늘리거나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친구에게 기대었다. 그녀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해서 그를 기만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이 그를 이해하고 나만이 그를 포용해줄 거라고 굳게 믿었으면서 그렇지 못할때마다 억울해하고 왜 그럴까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날때 나는 그녀에게서 위안을 얻었고 그녀가 나를 공감해주면서 나는 그와 다르다는걸 더 확실하게 확인해 갔는것이 아닐까. 그렇게 다르다고 다른곳에서 마음을 풀어가면서 나는 어떻게 지난 약 2년이란 시간을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걸까. 그것은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와 나와의 거리는 어떠한가. 물론,그와 나와의 거리는 2년전보다 좁혀졌다. 생각의 차이.. 그리고 생각의 방식..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그를 fully 이해할 수 없고 그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사람이니까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것이란 환상은 없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그를 잘 이해하고 그와 협상하고 절충해서 서로의 의견을 잘 주고 받을 수 있을까. 나는 두렵다. 그를 사랑하지만 가끔 나의 행동에 대한 그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 무섭다. 하지만 사랑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는 그 사랑안에서 서로 상이한 점을 녹이고 보듬기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마져 든다. 단순히 만나는 사이, 연애, 사랑, 그리고 결혼은 다른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사랑하면 다 해결된다는 나의 이론은 그에게 통하지 않는다. 나는 잘하고 있는걸까. 앞으로 우리에게 불어닥칠 파도는 무사히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우리관계를 이어가게 될 수 있을까. 이게 나에게 최선인걸까. 나의 행동은 그에게 최선인걸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