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쉬움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커피... 나의 인내를 시험하려 듭니다.
오늘 중급 클래스 첫날이었습니다. 초급반 마지막 수업때 배운 고노드립을 다시 배우고 실습하고
나무아저씨께 맛까지 시험받구.. 사실 초급반 막날때 고노드립을 날흠(!!) 흉낼 냈기때문에 그닥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덤벼들었더랬죠.. -.-a
근데 이거 왠걸.. 내 손은 덜덜덜의 극치...;; 원래 수전증은 있습니다만 +_+;;
그리고 방울 방울 내려야하는데 쭉.. 쭉... 쭉...ㅜ.ㅜ
목수가 연장탓을 하면 안되겠지만 정말이지.. 연장탓을 해야만 하겠더랍니다 T_T!!
같이 중급반 배우는 분들..
효민이 : 전통차를 배우고 현재 찻집에서 일하는 아이.. 고로, 그녀 핸드드립 잘함..!!
차선생님 : 차 선생님이 신데 물론 잘하시죠.. -.-
미연언니 : 고노선생이 쓰시던 포트를 쓰셔서 그런지 잘하심..
나는.. 완젼 초짜에.. 손떨림증 환자에다 잘해보려고 악을 쓰고.. 힝.. ㅠ_ㅠ
정말이지, 맘을 비우고 하지 않으면 성격 버리기에 딱 좋던걸;;
아마 내가 쓰던게 그중 젤 잘 안되던 연장이였음이리라..(이건 날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이라규!!)
3번 하다가 정말 울뻔하고.. -_-a..
얼굴이 붉으락.. 잘하고 싶은데 안되니까 이거 다 던지고 박차고 나가고 싶단 생각이 +_+;
완젼 오늘 커피 그만둘뻔했다니깐..ㅋㅋ
아웅.. 커피 잼나긴 한데 역시 쉽게 정복될거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취미로 배우는건데,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배워야지..하고
본인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ㅋㅋ
아마.. 주말에 다향원에 놀러가서 맹연습을 할거 같은 찐한 느낌이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