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마루의 첫번째 작품들..
너무나 예뻤던 빈츠와 뭉크_
한.. 작년 4월에 아가들이 태어났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많이들 컷겠지?
하나도 처음으로 아가를 낳았겠지만
아가를 받는것이 우리에게도 처음이였다.
하필이면 필군이 예비군 훈련에 가는 날이였던지라 나 혼자 아가를 받아야만 했었다 ㅠㅠ
사실.. 그래서 제일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던 빈츠는..
세상에 나온지 하루반만에.. 천국으로 가버렸었다..
처음엔 하나가 아가를 조금 보살펴 주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어떻게 아가를 보살펴주는지 몰라서였는지 낮설어 하면서 아가를 보살펴주지 못했던듯하다..
그렇게 첫째 아가를 잃고.. 그 상실감이 컸던지 아직 배에 아가들이 남아있는데..
하나는 출산을 할 생각을 않았다..
그래서 나는 하나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었고..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해서 아가를 밖으로 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었더랬지..
그 덕분에.. 둘째와 셋째는 건강하게 세상으로 첫발을 내딜 수 있었고..
우리는 아가들 이름을 다시 빈츠와 뭉크로 지어주었다..^^
하나의 할머니를 닮아서 장모인 아가 두마리가
우리에게 뚝 떨어졌고 기쁨을 주었다 ^^
정말이지.. 이 아깽이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가들이였더랬지.
뽀뽀해주고파.. ^^
하나도 나도 힘들게 힘들게 맞이한 두마리의 아가들.
가까운 사람에게 분양해주고 파서 주변에서 분양 받을 사람을 찾았고
다행히 친구의 여자친구가 지방에 혼자 지내고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그래야 소식도 자주 듣고 사진도 자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꼼지락 꼼지락.. 눈을 뜨니까 박스에서 어찌나 잘 나가서 놀던지..
너희는.. 나를 기억하진 못하겠지.. ^^
지인의 여자친구에게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예상과 달리 아가들 사진을 보긴 힘들었다.. ㅡㅜ
지인의 여친은.. 카메라가 없더랬다.. 크흑.. ㅠㅠ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자라가고 있는지.. 얼마나 자랐고.. 어떻게 얼굴이 변했는지
현재 전혀 알수는 없지만..
처음으로 어렵게 맞이한 아가들이였기에.. 가끔씩 이따금씩 생각이 난다. ^^
지인이 이제 제대를 했으니 이젠 정말 사진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