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꼬냥이의 세상 꼬냥이☆

카테고리

H a n n a h (161)
일 기 (27)
인 생 공 부 (27)
CATs (35)
Hana (10)
Maruh (17)
Nyah (1)
togetherness (5)
아가덜 일기 (2)
인 생 (7)
L i f e i s g o i .. (29)
사 진 (16)
W a n t U (13)
Total
Today
Yesterday

'CATs/Maruh'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6.03.08 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FOLRS)_ 발치 11
  2. 2015.03.17 마루 캣타워 4
  3. 2014.09.29 마루의 새 식탁
  4. 2011.07.01 행여나
  5. 2011.07.01 텐트 놀이
우연하게 7년간 키운 우리 마루가 흡수성 병변으로 '이빨 뿌리가 녹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턱에 난 터드름 때문에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지난 건강검진때도 치석이 많다고 스케일링을 권했었는데 
이번에도 권하여서 스케일링을 예약했고 
스케일링 받는 당일, 이왕 전신마취를 한김에
(고양이는 스케일링 할 때 전신마취를 함. 그게 몸에 무리/부담 될까 지금껏 안해준 것도 있음)
치아방사선 검사를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권하여서..

음.. 하고 고민하다가 당연히 아무 이상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8년간 한번도 치과 진료를 해주지 않은 미안함에  
(그리고 50% DC 해주신다는 말에) 검사를 받았고... 
그러다가 기가막히게 마루의 송곳니 4개 모두가 흡수성병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사실 흡수성병변이 뭐임????

처음 들은 병명과 이름에 뭐지... 싶었다.
그게 뭔가요 하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이의 모양을 유지하려는 것과 녹이려는 것이 있는데 녹이려는 힘이 강해서 이가 녹았다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이빨의 뿌리가 녹아서 이와 잇몸사이의 경계가 없어졌으며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까 그랬다)
그런데 여기서 이빨이 녹을 때 고양이로 하여금 엄청난 고통을 줘서 아프다고 했다.
현재 의학에서 흡수성병변의 해결 방법으로 발치라고...

아래 사진들은 마루의 치아방사선 사진들이다.


이 뿌리와 잇몸사이에 경계선이 없는 상악의 왼쪽 송곳니..

앞니 5개는 뿌리와 치아 사이의 경계선이 뚜렷한 건강한 이.



오른쪽 송곳니.

왼쪽보다는 나아보이지만 여전히..



오른쪽의 두 치아는 정상적인 상태라서 뿌리와 치아 사이에 막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제일 왼쪽은 이미 녹아서 그 경계선이 없다..




건강한 다른 어금니들



마루의 상악



마루의 하악


날벼락과 같은 발치라는 처방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큰 결정인지라 개인적으로 검색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하였고 
그날부터 서취를 한 결과, 현 의학에서는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송곳니 4개 몽땅 뽑아야 하냐는 것이다...

송곳니 없는 고양이라니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다니.. 
내 새끼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해줘야 하지 않는가..

쉽게 결정할 수 없어서
당장 발치를 하면 괜찮은지,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음식을 먹을때 무리가 없는지 등등 검색해보고 
원래 다니던 병원의 원장님과 전화통화로 상담을 받아본 끝에 발치 해야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발치수술 관련해서 내용인 즉,
수술을 하고 일주일 후에 녹는 실밥이지만 수술자리가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만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생활이나 식사와 관련해서는
고양이는 음식을 먹을때 잘 씹지 않는다고(사실 마루도 2번정도밖에 씹지 않는듯) 적게 씹고 삼키며
송곳니는 사실 사냥에 필요하기 때문에 길냥이라면 필요할 지 모르겠지만(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집냥이는 송곳니가 없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수술과 관련하여서는 
전신마치가 필요하며 약 2시간정도 걸림(어금니, 송곳니는 뿌리가 깊어서 오래걸림)
수술 후 일주일간 건식사료가 아닌 캔을 먹여주면서 발치한 자리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일주일 후, 녹는 실밥이지만 수술한 이가 잘 아물어 가는지만 확인 해주면 끝.

자, 수술을 결심했으니 이번에는 적정한 수술비와 괜찮은 실력을 가진 병원을 찾아야지. 
/폭풍 검색/

최근에는 동물치과전문병원도 생기고 있는 추세라 여기저기 좋은 병원을 추천하는 글도 보았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들쑥날쑥 했다.
그도 그럴것이 발치할 이(어금니, 송곳니, 전체 발치)에 따라 다르고 
상황(어디가 녹았는지, 가령 외관 혹은 이빨뿌리)마다 다를것이 당연한것 같다. 

검색해본 결과, 하이디병원, 이비치병원, 메이동물병원이 많이 추천되었었다.

하지만 병원에서 발치해보신 분들에게 쪽지로 가격문의를 하니 가격이 후덜덜.. 
어떤분은 송곳니 하나당 70-80만원일 것이라는 말씀도 해주셔서 마루는 4개니까...
280~320만원? 컥... ㅠㅠ

원래 다니던 백산동물 병원에서 가격을 문의했더니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말씀해주셔서
역시 원래 다니던 병원이 좋구나, 치과전문병원 my ass 하고 예약을 잡았다!!


현재 주중은 세종, 주말에만 서울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연휴 직전에 발치수술을 하고 
설 연휴 내내 함꼐 시간을 보내며 간병을 해주고 한 주 후 잘 아물고 있는지 검사받으려고 했던 
나의 치밀한(?) 계획은 모두 다 우리 마루가 깡그리 깨주심.

그것은... 과거로 돌아가서
마루의 발치수술 6시간전의 일이다.
수술 전 6시간 공복을 유지해달라고 당부를 들었던지라 시계를 맞춰놓고 아침 7시부터 밥그릇을 치웠는데 
이 노무 마루가  밥 그릇을 치우는 순간부터 완전 작정하고 자고 있는 나를 괴롭혀주셔서 ㅠㅠㅠ
生까고 모르쉐를 외치며 자던 나는 마루의 괴롭힘을 못참고 밥 그릇을 내어주고
결국 8시부터 밥 그릇을 치웠기 때문에 솔직히 5시간 공복 유지했음이였다.

병원에 수술 시간인 오후1시에 데리고 갔는데 간단한 검사 결과,
(검사를 하는 이유: 위 안에 음식물이 있으면 수술하다가 기도를 막을 수 있다고 함)
마루의 위안에는 음식물의 형태가 있다며
아직 소화가 다 되지 않았다고 2-3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하셨고,
(참고로 아이를 병원에 두면 낮선 분위기에 위축되어서 소화가 더 안될것이라고 집에 데려가는것을 권함)

어차피 집이 병원에서 멀지 않아서 그랬더랬다.


그런데 마루는 2-3시간후에는 소화는 커녕 음식물이 위안에서 더 불어서.. 

결국 이 날에 발치수술 캔슬...;;;


결국 한주 미루어 

이번엔 아예 자기전에 밥을 치우고 자고 아침 9시에 마루를 아예 병원에 맡겨버리는 걸로.


수술은 1시 반 즈음 시작한 것 같고 4시반 무렵 연락이 와서 나를 엄청 애태웠다.

수술 잘했고 마루 마취가 깨야 하니까 7시반즈음 마루 데리고 가라고 하셨고 

그 시간즈음 마루를 데리러 병원에 갔는데 정말 마루를 보자마자 눈물이 막 났음;;

.

.

.

집에 데리고 와서 아이를 안정 시키고 

그 다음날 쉬면서 마루 사진을 찍었는데

확실히 아파보인다 ㅠㅠ




수고 많았어 마루야..




얼굴이 부어보여...



내 새끼...ㅠㅠ



엄마랑 쉬자~





마지막 사진으로 마루의 발치한 송곳니 4개.



현재 마루는 건강히 잘 치유되어서 잘 생활 하고 있고

이제 마루 양치를 시켜줄까 생각하고 있는중입니다.








최근 마루 사진 투척!!

Posted by 꼬냥이☆
, |

마루 캣타워

CATs/Maruh / 2015. 3. 17. 21:08
루키타워베이직

세종시로 내려오면서 아무것도 없는 세종시 오피스텔에 덩그라니 있자니 뭔가 허전해보이고 마루가 숨을 곳도 침대밑밖에 없고 뭔가 미안한 마음에 캣타워를 사주기로 결심했다.


캣타워 사주기전인 몇일전까진 택배 온 빈박스를 사용했었다능 ㅎㅎ


캣휠(www.catwheel.net)에서 원목으로 된 캣타워를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는데 비싸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사주기로 했다!!

내가 구매한것은 4층짜리 루키타워베이직!!

'안전배송' 및 '설치'의 옵션이 있긴 하지만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혹은 만드는걸 좋아라해서 박스 4개짜리를 꺼내서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버림 ㅎㅎ

설계도를 악용할 수 있는 관계(내 생각엔)로 설명서는 그림이 없는 글로 되어있었다는 점에서 당황스러웠었다는.. 하지만 여자인 내가 설치해도 괜찮은 정도.

완성품은 바로...


" Ta-Dah!!! "




마루의 성격상 높은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4층짜리로도 충분했다.

나름 거금을 주고 사줬는데 무서워하며 안올라가면 어쩌나..걱정했는데 약 하루만에 적응 완료!!

고맙다 마루야 ㅠㅠㅠ




혼자 잘 안올라가서 장난감을 걸어놨더니 잘 올라간다.
( 뿌듯뿌듯!)

밑을 조심히 한번 내려다봐 주시고~

책상으로 뛸 기세!!

함 올라가볼까나아..?

3층 아늑하고 예쁜 푸른집을 거쳐서

옥상이다!! 허걱, 벽이네. 막혔나??

그럼 꼭대기 층에서 함 뛰어볼까나?

음... 다치려나??


어이, 닝겐, 여기서 뛰면 다칠까아~??



젤 위까지 올라갔으니 이만 하산해볼까~


근데 왜일케 나만 쳐다보며 사진 찍는거야~ 뭘봐!?

깃털은 저곳에 있군!!

집이 다 좋은데 벽이 뚫려있잖아~!!

아 긍까 왜 나만 바라봐!? (좋으니까 ^^)

책상으로 도망가야지 ㅋㅋㅋ

퇴근해서 보면 침대위에 있는 시간보다 캣타워에서 뛰어내려 현관으로 마중나올때가 많다.


이쁜것..


여기가 아늑해요~ ㅎㅎ



스크래쳐에도 올라갔다!!

마루도 고양이였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




므찌지 아니한가!?

나중에 좀 더 여유되면 그네를 달아줄 예정이다 :)

비싸긴 했으나 친환경적인 원목 소재이면서 마감도 엄청 깔끔하고 제일 처음 조립시 스크레쳐 설치 모양이 이상해서 사진찍고 게시판에 문의했더니 바로 전화와서 새 물건도 보내주시는 등 서비스도 비싼만큼 좋고 :)


마루도 잘 올라가는것이 참 잘 사준것 같다<Fin>.



Posted by 꼬냥이☆
, |

마루의 새 식탁

CATs/Maruh / 2014. 9. 29. 23:42


어서 묽은떵도 멈추고 건강했음!! 지금도 건강은 하다만 ^^;;
Posted by 꼬냥이☆
, |

행여나

CATs/Maruh / 2011. 7. 1. 15:33
마루 사진 보고있자니
 
나만 시원한곳에 있는데
행여 마루는 더위와 습도에 지쳐있지 않으려나 걱정이...




Posted by 꼬냥이☆
, |

텐트 놀이

CATs/Maruh / 2011. 7. 1. 12:53
날도 더운데 피서는 안가구 에어콘도 잘 안틀어주는데 왠일로 오늘은 제습차 에어콘을 켜준 꼬냥님♥
기분도 좋은데 놀러간 기분이나 내볼까!?



히힛,  텐트쳐줘서 고마워!?

나 찾았옹?? 


여기얌~~♥

Posted by 꼬냥이☆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