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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7 류니크 (가로수길 Ryunique)

류니끄 (Ryunique)

지난 주말 3월 14일에 유치하게(?) 화이트데이 겸 벌써1년을 겸사겸사 축하하는 의미에서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아 자주가는(X) 주로가는 (O) 가로수길에서 찾은 류니끄.

류니끄의 뜻은 류태환 셰프와 Unique를 합친 합성어인듯. 산지를 이용한 계절 요리를 바탕으로 '런치세트(3.5.만원)'와 '디너 테이스팅메뉴(10만)'를 선보이고 있는듯하다. 어느 블러그에서 본 바로는 '미슐랭스타'라는 인기 웹툰의 배경이 되었던 레스토랑이란다. 

원래 우리는 점심때 가려고 했었는데 토마토군의 개인적 용무로 인해 저녁에 가게 되었다. 그로인해 그가 써야할 돈은 배가 되었다는 ㅎㅎ

류태환 셰프가 유명한지 어떤지는 사실 요즘 TV에 자주 쉐프들이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나는 유명 그 누구의 셰프도 모르는 관계로.. 결론은 모름;;



보통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식사코스라는데 자, 시작해볼까?



처음으로 나온것은 아뮤즈로 '간장새우'와 핑크 아이올리 소스.


얼음 글라스에 꽂혀있는 간장새우를 저 오른쪽 마요소스를 짜내어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번째는 아뮤즈로는 '구운 치즈'
이것은 유칼립투스 나뭇잎에 붙어있는 구운치즈를 뜯어서 그대로 이로 긁어서 먹으면 된다.

나무 중간에는 크랜베리가 올라간 치즈인데 이는 월계수 잎 위에 있다.


매 요리가 나올때마다 서빙 해주는 요리사들이 재료와 먹는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단지.. 우리 테이블은 구석 4인용 테이블이였는데(이 점은 마음에 들었음) 안쪽에 앉은 관계로 작은 목소리로 요리를 설명해주는 설명을 가끔 놓칠때가 있었다. 

(이거 컴플레인은 아니고 레스토랑의 발전을 위해서 말해줄걸 그랬나?) 



세번째로 나온 아뮤즈로는 튀긴 초석잠과 허니겔.

저 위에 얹혀져있는것은 마이크로 토마토. 서빙해주시는 분이 플레이트를 놓으면서 옆으로 굴러 떨어져서 다시 하나를 핀셋으로 올려주셨음 (후후) 


솔 위에 있는 요리는 전분을 사용하여 비닐봉지처럼 만들었고 안에는 견과물이 들어있다.


이러한 비쥬얼임 ;)



그 다음 4번째로 식전빵와 soup.

재료로는 돼지감자 에스뿌마, 따듯한 벨리, 베이컨, 양배추, 표고버섯, 메추리알, 홍삼찰보리가 들어있단다.



다섯번째 플레이트는 토마토랑..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 ;ㅁ;



여섯번째 플레이트는 회!! Raw Fish

오늘의 회감으로는 광어이며, 야채피클(오이와 당근), 그리고 그린허브퓨레로 장식


일곱번째 플레이트는 생선. 
삼치..였었던가??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가물.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 타임?

샤베트(셔벗?)를 시험관안에 가져다 주었다. 실험관 안에 있는 빨대와 붙어있는 부분이 조금 있으니까 녹아서 빨대를 뽑아서 자몽맛나는 샤베트를 쭉 빨아서 먹을수있었다.

다음은 메인메뉴 Entree1


토마토군은 Entree2

팬프라이한 메추라기 가슴살, 콘퓌한 메추라기 다릿살, 비트퓨레, 메추라기 고기즙



브로콜리가 살짝 오버쿡된 느낌? 초큼 잘 으스라지는 느낌인데 거기다 조금 달기까지 했다. 그래도 스테이크 고기는 너무너무 좋았음. 난 고기가 좋아 :D



간식으로 견과류가 덮힌 초콜렛과 레몬차. 
커피와 차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마지막 간식으로 슬라이스된 딸기와 누릉지 아이스크림, 그리고 키위퓨레가 소스로 있고 이름모를 빵.


플레이트가 액자같았음 :)


이상이 디너 테이스팅메뉴의 메뉴들이였다.

첫 요리를 가져다 줄때부터 아니 사실 이 레스토랑 가기전에 블러깅 해봤을때부터 식사와 함께 맛 뿐만이 아닌 눈을 즐겁게 해줄것을 알고 갔지만, 각 플레이트마다 예술작품을 가져다 주니 절로 핸드폰을 꺼내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게 되더라는..


그런데 거기 계신 90%의 여자손님들은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좋았던 점은 레스토랑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으며 적당한 테이블 간격때문인지 첫 30분은 조용하게 대화 나누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후 바로 옆 테이블 커플(?)의 남자분이 목소리가 커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싶지 않았는데 듣게 되더라는..


참고로 우리의 식사시간은 약 2시간쯤이였다.

의미 있는 날에 이런 레스토랑에서 차분하고도 즐겁게 식사를 하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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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전에 입구에 꽃 사진이 있어서 거기를 포토존으로 ㅎㅎ 
날이 살짝 풀렸는데 저녁이 되니까 역시 서늘한것이 저 목돌이가 아니였음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 은근 추웠을듯. 하지만 덕분에 목없는 여인같음 -_-;;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언제 점심때도 가서 런치메뉴를 먹어보고싶다 :) [fin]



Posted by 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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