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캣타워
CATs/Maruh / 2015. 3. 17. 21:08
루키타워베이직
세종시로 내려오면서 아무것도 없는 세종시 오피스텔에 덩그라니 있자니 뭔가 허전해보이고 마루가 숨을 곳도 침대밑밖에 없고 뭔가 미안한 마음에 캣타워를 사주기로 결심했다.
캣타워 사주기전인 몇일전까진 택배 온 빈박스를 사용했었다능 ㅎㅎ
캣휠(www.catwheel.net)에서 원목으로 된 캣타워를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는데 비싸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사주기로 했다!!
내가 구매한것은 4층짜리 루키타워베이직!!
'안전배송' 및 '설치'의 옵션이 있긴 하지만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혹은 만드는걸 좋아라해서 박스 4개짜리를 꺼내서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버림 ㅎㅎ
설계도를 악용할 수 있는 관계(내 생각엔)로 설명서는 그림이 없는 글로 되어있었다는 점에서 당황스러웠었다는.. 하지만 여자인 내가 설치해도 괜찮은 정도.
완성품은 바로...
" Ta-Dah!!! "
마루의 성격상 높은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4층짜리로도 충분했다.
나름 거금을 주고 사줬는데 무서워하며 안올라가면 어쩌나..걱정했는데 약 하루만에 적응 완료!!
고맙다 마루야 ㅠㅠㅠ
( 뿌듯뿌듯!)
밑을 조심히 한번 내려다봐 주시고~
책상으로 뛸 기세!!
함 올라가볼까나아..?
3층 아늑하고 예쁜 푸른집을 거쳐서
옥상이다!! 허걱, 벽이네. 막혔나??
그럼 꼭대기 층에서 함 뛰어볼까나?
음... 다치려나??
어이, 닝겐, 여기서 뛰면 다칠까아~??
젤 위까지 올라갔으니 이만 하산해볼까~
근데 왜일케 나만 쳐다보며 사진 찍는거야~ 뭘봐!?
깃털은 저곳에 있군!!
집이 다 좋은데 벽이 뚫려있잖아~!!
아 긍까 왜 나만 바라봐!? (좋으니까 ^^)
책상으로 도망가야지 ㅋㅋㅋ
퇴근해서 보면 침대위에 있는 시간보다 캣타워에서 뛰어내려 현관으로 마중나올때가 많다.
이쁜것..
여기가 아늑해요~ ㅎㅎ
스크래쳐에도 올라갔다!!
마루도 고양이였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
므찌지 아니한가!?
나중에 좀 더 여유되면 그네를 달아줄 예정이다 :)
비싸긴 했으나 친환경적인 원목 소재이면서 마감도 엄청 깔끔하고 제일 처음 조립시 스크레쳐 설치 모양이 이상해서 사진찍고 게시판에 문의했더니 바로 전화와서 새 물건도 보내주시는 등 서비스도 비싼만큼 좋고 :)
마루도 잘 올라가는것이 참 잘 사준것 같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