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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①] 점심: 대풍관

꼬냥이☆ 2013. 9. 30. 17:58

추석연휴때 여름때 못간 휴가로 남해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계획하고, 9월 15일~17일 2박3일로 짧게 남해안의 통영과 여수를 가기로 했다. 왜 통영과 여수인지는 그냥 랜덤하게 정한것이였는데.. 보통 통영과 거제, 여수는 순천이나 남해와 같이 연결해서 여행을 해서였던것 같다. 너무 한쪽편에만 구경하기 싫었던지라 (경상남도만, 혹은 전라남도만) 그렇게 정했는데 나름 즐거운 여행을 남들 다하는 힐링이 되었으며 남쪽 바다와 하늘을 실컷 구경하고 온듯. 서두는 여기까지.. ^^

아침 9시 40분차를 대구에서 타고 통영에 얼추 도착한것이 11시50분??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블러깅으로 찾은 맛집 바로 굴요리 코스가 있다는 대풍관으로 커몬!!


우선 대풍관의 메뉴 


우리는 A코스요리로 바로 고고 했다 :) 
주문 받는 아주머니도 친절했음!! 이런게 또 여행 기분을 좌우한다죠~

처음으로 나온것은 굴 탕수육!! 비쥬얼이 짱인지라 사람들이 사진만 보고 굴 탕수육을 제일 궁금해 했는데..사실 내 친구와 나는 굴 탕수육은 다른것에 비해서 so so 였었다. 굴의 bitter한 맛이 살짝 깨물면 난다고나 할까?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고 괜찮은 ^^



두번째는 바로 바지락 무침!! 나는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바지락 무침이 무척 맛났다 :D 내 친구도 그것에 대해서 이견이 없었다는 ㅋㅋ 역시 여자들은 시큼한걸 좋아하나봐!? 



세번째는 해물찜!!! 조개, 생선, 오징어 등등등(해물과 별로 친하지 않아서 이름을 잘 모름)가 양념에 버무려서 너무나 맛났음!! 양도 완전 푸짐~~


네번째로 나온것은 굴전!!! 굴 사랑, 피부사랑의 나로선 마지막에 배부른데 굴은 다 먹었다 ㅋㅋ 굴전 너무 맛나요 ;)


이쯤되어서 식사를 시키는데 원래 통영은 멍게유곽비빔밥이 유명한듯하다. 그래서 멍게비빔밥을 우선 하나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바지락 비빔밥으로 교체 가능하다고 해서 교체해서 주문. 아래가 바지락 비빔밥.


그리고 이것이 멍게비빔밥!! 개인적으로는 바지락 비빔밥이 더 좋은데 멍게 비빔밥도 맛있었다 ^^


마지막으로 나온것은 해물탕 :)


밥상이 요리와 반찬으로 정말 한가득했었다. 너무나 행복했어~~~ 'ㅁ'b


양은 여자 3분이서 2인분 시켜서 먹기 딱 좋은것 같았다. 친구와 둘이 먹으니 좀 남더라는.. 그래서 뭔가 남기기에 너무 아까워서 열심히 불태워가면서 먹었으나 다 먹는건 역시 불가능이였었다 :p 그래도 남자분은 거뜬히 먹을듯 ㅋㅋ 통영에서 먹은 첫끼 너무 맛나게 잘 먹었네요 :)


사장님(?)께서 계산하고 나가는데 생수하나씩 챙겨서 줬다는 ^^ 이날 엄청 더웠는데 얼음 생수가 어찌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이런 작은 소소한 배려도 맛집을 만들어나가는 한요소인듯!! 센스 넘치는 음식점이였다_